광대축소술 후 볼쳐짐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광대축소술을 고민하다가 인터넷을 보다보면
볼처짐이 무조건적으로 발생한다는 글을 보게되기도 하고,
수술 후에 언제 볼처짐이 오는지에 대한 부분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수술 후 1~2년까지는 문제 없이 지내다가도 5~10년이 지난 시점에 볼처짐이 확 생긴다면,
그것도 큰 문제이기 때문이죠.
성형외과에서도 5년 혹은 10년이상 지난 환자들이 볼처짐이 생겼다고
병원에 상담을 가진 않을테니 말이죠.
오늘은 이런 부분에 대해 궁금증을 좀 해소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론적으로는..
광대뼈 특히 45도 광대뼈의 볼륨이 줄면, 그만큼 볼처짐이 생긴다고 봐야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볼처짐이 생겼을 때에 눈으로 확인이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0.5kg 줄었다고 할때
얼굴살도 미세하게 빠졌을 것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볼쳐짐은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체중 0.5kg 줄었다고 얼굴이 쳐진 것이 눈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 원리입니다.
중요한 것은 임상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의 미세한 볼쳐짐이 생긴다고 해도
광대가 줄어서 얻는 이익이 더 크다면 좋은 수술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로코코성형외과는
현재 눈에 띄는 볼쳐짐이 없을 만큼만 45도 광대뼈의 볼륨을 줄이고 있습니다.
한국사람은 한민족이라 비슷한 얼굴형을 가진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45도 광대가 나왔다고 느끼시는 분들 중에 상당수가
왜소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대뼈만 줄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왜소턱을 최대한 간단히 교정하는
심부볼 지방이식 혹은 무턱수술 등을 많이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광대뼈를 무작정 많이 잘라내는 것 보다
훨씬 안전하게 밸런스 좋은 얼굴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것 역시 미세하게나마 볼쳐짐이 더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볼 때 수술 후 6개월째 별 차이가 없었다면
10년 후에 미치는 영향도 임상적인 의미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정확히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연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정확한 연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1. 양측 얼굴이 완벽하게 동일한 사람이 있어야 하고
2. 그런 사람을 대상으로 얼굴의 한쪽 면만 광대축소술을 한 다음에 10년을 지켜보아야 하고,
3. 그런 case를 통계학적으로 유의할 만큼 모아야 합니다.
그런데 1번 처럼 얼굴의 양측면이 동일한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2번 처럼 한쪽얼굴만 광대수술을 해서 실험을 한다는 것이
윤리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100% 정확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나마 광대수술 case가 매우 많은 집도의가
오랫동안 수술을 하면서 겪는 경험이 가장 믿을만한 척도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상이 10년 이상 수 천 case 의 광대축소술을 집도한 현재 의견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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